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18시 15분

저녁인사

우리 시대의 군자를 찾아서


우리 시대의 군자를 찾아서


지난 2월 15일 백기완 선생이 세상을 버리셨을 때 저는
아, 한 시대가 저물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백 선생 같은 영웅호걸 유형의 인간상은
쉽게 태어나기도 아무 때나 만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이해관계와 가족의 작은 범주 안에서
허우적거리며 평생 시달리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논어> ‘이인편’에 “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라는 말이 나옵니다.
군자는 의로움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는 뜻이죠.
여러분은 우리 모두의 사회정의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나와 가족을 위한 ‘이익’에 더 관심이 있으신가요?!
평안한 저녁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