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인사
사랑과 죽음에 대하여
사랑과 죽음에 대하여
아내와 친구를 모두 잃어버린 맹무살수 양조위는
자신에게 마지막 시간이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서독의 객잔에 머물던 그는 마적단과 최후의 일전을
벌입니다. 복사꽃 지기 전에 고향에 가려는 맹무살수.
그는 청천백일 아래 천하무적이지만, 어둠에는
속수무책입니다. 그를 향해 날아오는 고수의 필살기.
도화 유가령에게는 이제 남편도 연인도 없습니다.
방랑의 길을 떠도는 동사. 불귀의 객이 된 맹무살수.
모든 인연에는 시작과 끝이 있는 법입니다.
평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