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인사
천재는 먼저 보내라
천재는 먼저 보내라!
만화가 이현세를 아시지요?!
울진에서 출생한 그는 만화를 그리려고 서울로 갑니다.
스승은 그와 문하생들에게 똑같은 과제를 내줍니다.
그에게 쏟아지는 것은 늘 불호령뿐. 슬슬 놀며 작업하던
재능이 출중했던 동기 한 사람만은 칭찬 일색입니다.
이현세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100장의 그림을 그립니다.
1년에 36,000장 이상의 그림을 그린 셈이죠.
세월이 많이 흐르고 한 사내가 주저앉아 있습니다.
천재의 벽에 갇혀버린 옛날의
동기생이었습니다.
이현세가 말합니다. ‘이제 나 먼저 갈게!’
여러분, 천재는 먼저 보내십시오!
평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