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18시 15분

저녁인사

길을 걷다가

길을 걷다가 길을 걷다가 걸음을 멈추는 경우가 있습니까? 어떤 때 걸음을 멈추는지, 생각해보셨나요?! 저는 새 울음소리 들릴 때, 회오리바람 일어날 때, 낮달이 있는지 보고 싶을 때, 화사한 장미가 눈앞에 있을 때, 왜 걷는지 궁금할 때 걸음을 멈춥니다. 가끔은 돌아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봅니다. 우리는 우리의 뒷모습을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걸어온 길은 볼 수 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이 없다고 시인은 노래하지만, 길은 언젠가 정지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디로 가고 있나요?! 평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