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인문학
2022 1월 17일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생각할 몇 가지
1) 이번에 상영된 <스파이더맨>에는 상당히 많은 등장인물과 괴물들이 등장한다면서?!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언제나 비밀 -> 정체 드러나면서 영화 시작
->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아 사람들에게 잊히려는 피터 파커의 바람
-> 평행우주 (다중우주 멀티버스) 열리면서 예전의 괴물 혹은 숙적 대거 등장
->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 ‘리자드(도마뱀)’ '일렉트로(전기인간)' 등장
-> 다른 차원의 우주에 있던 또 다른 피터 파커 (전임 스파이더맨) 2인도 등장
-> 닥터 스트레인지의 데이비드 컴버비치의 수동적-단조로운 배역 -> 실망!
한 마디로 너무 많은 인물과 사건이 중첩돼서 끓이는 거대한 섞어찌개
2) 괴물들과 스파이더맨이 대거 등장하는 배경에 평행우주 혹은 멀티버스 개념이 있다는데?!
요즘 물리학에서 자주 언급되는 영역이 평행우주 (혹은 다중우주) 이야기
<스파이더맨>에서 다뤄지는 평행우주 혹은 멀티버스나 차원의 문제는 단순하게 처리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터스텔라>에서는 일반상대성이론, 웜홀, 블랙홀, 시공간의 휘어짐, 5차원 세계 같은 개념으로 정교하게 풀어내서 갈채 -> <스파>은 단순-재미-오락
여기서도 평행우주와 초끈이론 같은 명칭이 등장 -> 단순한 이야기로 전락 -> 볼거리
괴물들과 스파이더맨의 싸움이 주된 내용으로 채워짐
세 사람의 피터 파커(스파이더맨)가 대면하는 괴물은 모두 시대가 만들어낸 결과물
그들은 실재하는 괴물이지만, 인간의 분열된 자아를 구현
잠시 생각해볼 문제
-> 개미의 운동과 인간 의식의 운동 비교
-> 개미는 1차원인 선에서 운동 (시간은 영원한 현재)
-> 인간은 3차원 공간에서 운동 (시간은 분열 – 과거, 현재, 미래)
-> 인간은 3차원 공간에서 시간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유일자
-> 우리가 사는 지구와 우주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 평행우주 (멀티버스)
3) 영화에서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문제가 엠아티 공대 입학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피터 파커의 여친인 엠제이와 절친 네드는 모두 엠아티 공대 입학이 결정적
-> 그들의 행적과 관계가 밝혀지면서 입학 취소 ->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파이더맨
-> 그가 엠아티 대학의 부총장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괴물들이 등장
-> 실패한 사람들에게 두 번째 기회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돌아보게 하는 영화
-> 괴물이 된 사람들(평범한 사람들)을 본래 모습으로 되살리는 기회
-> 누구나 실패할 수 있고,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들에게 재도전 기회가 필요!
4) 단순한 오락영화지만, <스파이더맨>에도 관객에게 유익한 교훈이 자리하고 있다고?!
피터 파커의 유일한 혈육이자 어머니와 다름없는 큰엄마 메이 파커의 묘비명
-> “남을 돕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돕는 것이다.”
->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객석을 향해 울려 퍼지는 강력한 주제
-> “누구에게나 양자택일의 기로가 있다!”
선악, 미추, 정의와 불의 – 선택의 결과는 선택한 사람에게 되돌아온다!
-> 세상의 모든 것은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 인과응보, 인과율 개념으로 되돌아옴
5) 요즘 인터넷상에서 자주 언급되는 ‘잊혀질 권리’에 대해서도 영화는 말하고 있다며?!
영화 첫머리와 마지막에 제시되는 문제는 망각에 관한 것!
내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이 잊어버리기를 바라는 피터 파커
-> 문제는 여친과 절친 역시 그것을 잊는다는 사실
-> 기억에 담긴 두 가지 그림자 (잊고 싶은 혹은 오래 기억하고 싶은 양면성)
-> 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전생을 기억하는 어린아이들과 잊어버린 어른들 (3-4살 무렵까지 기억 -> 망각)
-> 엠제이와 네드 (절친이었던 그들도 피터 파커 망각 <- 파커는 그들을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