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인문학
6월 15일 책 <왜 살아야하는가>

* <왜 살아야 하는가>에서 생각할 몇 가지
1) 지은이 미하엘 하우스켈러와 <왜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포괄적인 설명을 해주신다면?!
미하엘 하우스켈러는 도이칠란트 태생의 철학자. 2003년 영국 이주,
리버풀 대학에서 철학 교수 재직. 전공은 도덕철학. 여기 덧붙여
심리철학, 미학, 예술철학, 현상학 포스트 휴머니즘 철학 연구.
좋아하는 주제 “우리는 누구이며,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
-> 근본적인 문제 (자아 성찰과 세계인식의 문제)
철학은 학문이라기보다는 치료에 가깝다는 신념의 소유자
책의 원제: <삶과 죽음의 의미> -> <왜 살아야 하는가>
부제: 삶과 죽음의 문제 앞에 선 사상가 10인의 대답
쇼펜하우어부터 카뮈까지 인생이라는 거대한 질문을 파헤친 통찰
-> 근본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문제는 삶과 죽음 그리고 우리의 삶
2) <왜 살아야 하는가>에 등장하는 사상가가 모두 10명인데, 누가 나오는지 소개 부탁!
머리말에서 “우리가 제기하는 궁극의 질문은 삶과 죽음의 의미.”
아들에게 질문 “삶의 목적이 뭐니?!” 아들 답변 “삶의 목적은 죽음. 모든 것은 결국에
죽기 때문. 죽음의 의미는 삶. 죽음 없이는 삶도 없으니까요.” (10살 먹은 소년의 답변)
-> 삶을 생각하면서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우스켈러 생각)
이 책에는 다섯 사람의 철학자와 다섯 사람의 문학가 등장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1788-1860), 쇠렌 키르케고르 (1813-1855)
허먼 멜빌 (1819-1891),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1821-1881)
레프 톨스토이 (1828-1910), 프리드리히 니체 (1844-1900)
윌리엄 제임스 (1842-1910), 마르셀 프루스트 (1871-1922)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1889-1951), 알베르 카뮈 (1913-1960)
3) 어떤 방식으로 이 책을 소개하실 것인지, 그리고 이번 시간에 다루어질 인물은 누구죠?!
지은이 하우스켈러가 배치한 순서를 따라서 철학자와 문학가를 소개
방대하고 복잡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에, 5-6회에 걸쳐 내용을 전달할 생각
이번 시간에는 도이칠란트 염세 철학자로 유명한 쇼펜하우어를 소개하려 함
그는 헤겔과 대립하면서 칸트의 제자 자임 -> 철학 교수와 여성 혐오
-> 헤겔 “사기꾼 썩어빠진 정신의 소유자”, 피히테 “요술쟁이 궤변가”
-> 어머니와 불화: 아버지 사후 방탕한 생활 + 재산 상속 소송
-> 말년에 개를 반려 삼아 살아간 고독한 인간
그의 생각 가운데 일부만 소개하면,
“세계는 지극히 나쁜 곳, 그렇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
삶에는 근본적-필수적으로 고통이 따른다.” -> 벌써 염세주의 냄새가 풀풀~
4) 쇼펜하우어가 생각한 철학과 철학자의 의미는 상당히 남다른 데가 있었다면서?!
17세에 고타마 싯다르타의 생로병사 목격에 따른 고통에 매료 -> 진리로 수용
-> 유대교 교리 극복 -> 세계는 악마의 발명품 (피조물에 행복 < 고통을 선사)
-> 우리는 행복을 늒지 못하도록 고안된 존재다.
몇 가지 주장: 행복한 사람들은 철학을 하지 않는다. (고통과 유한성 무의식)
철학적 궁금증은 지적 호기심을 넘어서는 도덕적 분노에 해당한다!
“책장을 넘기는데 눈물 떨어지는 소리, 울면서 이를 가는 소리, 서로가 서로
죽이는 끔찍한 소음이 들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철학이 아니다.”
5) 인간 존재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과율에 관한 그의 생각은?!
인간에게 부여된 제한적인 시공간과 인과율에서 쇼펜하우어가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경험하는 내용이 아니라, 경험하는 형식 (어렵죠?!)
-> 세계는 시공간 제약과 인과율에서 자유! (경험의 내용으로 규정 불가)
-> 오래 살고 죽음을 미루고자 하는 존재론적 욕망이 있고, 그것이 존재의 핵심
삶이 무의미해 보이는 이유는 삶이 무의미하기 때문!
인간은 목적 없는 분투를 계속 -> 계속해서 존재하는 것만 가능
-> 존재에는 어떤 목적도 없다!
6) 시공간과 인과율 가운데서 특히 시간과 관련한 쇼펜하우어의 생각을 정리한다면?!
“우리는 오직 현재만을 살 수 있으며, 과거나 미래를 결코 살 수 없다.
오직 현재만이 삶의 모든 형식이자, 소유물이다.”
우리의 생각: 삶은 과거에 시작되어 미래에도 계속되다가 어느 순간 끝날 것이다.
미래 어느 순간에 우리 삶은 과거가 될 것 -> 이것을 반박한 쇼펜하우어
“누구도 과거를 살아간 적이 없으며, 누구도 미래를 살아가지 않을 것!”
-> 우리의 삶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 -> 삶은 고통의 연속
-> 가장 좋은 삶은 아예 생겨나지 않는 것 (불교와 상통: 열반과 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