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인문학
5월 7일 유라시아 횡단인문학 : 공자와 논어
<유라시아 횡단 인문학>: 공자와 <논어>
1) <공자와 논어>라는 제목은 요즘 동양고전 인문학 강연의 단골 주제가 되었는데, 그렇게 된 과정이 있다고 들었다.
<공자와 논어>는 본디 일본의 최고 공자 전문가 요시카와 고지로가 1966년 ‘엔에이치케이’ 텔레비전 대중강연 제목이었다. <동경 올림픽> 끝난 2년 뒤의 일로, 4주에 걸친 강연 내용을 책으로 묶은 것이 <공자와 논어>다.
한국에서는 2001년 도올 김용옥 선생이 ‘한국방송’에서 <도올의 논어 이야기>를 방송했는데, 2000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진행되었다. 일본에 비해 대략 35년 정도 늦은 시점이다. 그 후로 동양고전 일반에 관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이 일어났다.
‘이경석경’이라는 사자성어에 걸맞은 적절한 인물이 젊은 세대에서 출현하기를 기대한다. 내가 보기에 묵점 기세춘 선생 정도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만의 남회근 선생은 동양고전 8,000권을 읽은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
2) 공자의 천재성을 증명하는 일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공자가 설파한 학인의 경지가 있죠. 일정한 나이에 도달해야 하는 지적-정신적 수준!
15세 지학, 30 이립, 40 불혹, 50 지천명, 60 이순, 70 종심소욕 불유구 (대단히 어렵다!)
35세에 노나라 정변으로 제나라로 피신한 공자. 경공과 대화. 정사(정치)의 요체에 대한 질문 “군군 신신 부부 자자” (촌철살인) - 안영(安嬰)이 공자 등용에 반대 -> 노나라 귀환
3) 공자는 죽을 때까지 ‘도’를 구한 인물인데, 그가 도달한 ‘도’의 본질은 무엇인가요?!
춘추시대의 혼란기를 살다간 (기원전 551년- 기원전 479년) 공자의 주된 관심은 수기치인(修己治人)입니다. 이른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인데, 인격과 학문을 닦고 나서 백성들의 안위를 보살피고자 한 겁니다. 그는 인간중심의 ‘도’를 설파 -> 인능홍도 비도홍인!
‘조문도 석사가의!’ (‘이인편’) -> ‘오도 일이관지’ (‘이인편’)
제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준 인물은 증삼(증자) 충과 서로 해석
恕 인의 소극적 실천방식 (기소불욕 물시어인 ‘위령공편’)
忠 인의 적극적인 실천방식 (기욕립이립인 기욕달이달인 ‘옹야편’)
4) 공자가 만들어낸 이상적인 지식인이 ‘군자’이고, 그 대척점에 ‘소인’이 자리한다. 군자와 소인을 나누는 변별기준은 무엇인가?!
여러분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과 큰 차이는 없다.
대의명분 의리 거대담론 – 실제적 이익 이해관계 미시담론
2,500년 전 인물인 공자는 소인과 여자를 동일시한다.
“유여자여소인 위난양야 근지즉불손 원지즉원야” (요즘 여성들이 들으면 불쾌할 소지)
“군자 탄탕탕 소인 장척척” 여기서 기세춘 선생은 군자를 왕당파, 소인을 부국강병파로 분류
5) 군자가 두려워하는 세 가지가 있다는 말씀도 꽤 유명한데, 소개해주시면?!
“군자유삼외 외천명 외대인 외성인지언” (‘계씨편’)
“부지명 무이위군자야” (‘요왈편’)
학(배움)으로 시작하여 지(앎)로 끝나는 책 “부지례 무이립야 부지언 무이지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