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18시 15분

제작진에게

애청자입니다. 목소리 들어주세요.

퇴근 길에 자주 듣는 애청자입니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목소리를 더 들을 수 있는 방송이어서 즐겨 듣고 있습니다.


청취 중에 몇 가지 불편한 사항이 있어서 말씀드려봅니다.


-출연자들이 말을 할 때,

 진행자께서 ‘네’, ‘예’, ‘그렇군요’ 등의 대답이 아닌  

 ‘어허’, ‘으흥’ 등으로 대답하는 것은 반말로 들려서 듣기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그리고 진행자들의 개인 의견을 언급할 때, 근거없이 비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지역은 ~~~ 너무하지 않느냐’

      지역민으로서 안 그런 사람도 많은데 진행자께서 한꺼번에 지역을 비하하는 것 같아 많이 불편했습니다.

‘읍면 단위 공무원들은 현장을 모르고 ~ 한다’

     말단 공무원들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방송에서 이슈가 될만한 것에 의사 결정권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 9급 공무원들도 국가에서 정해 놓은 과정을 통과하여 선발된 사람인데 

     무임승차한 급여 수령자이고,  현장을 모르는 사람들이 탁상 놀음이나 한다는 식으로 들리기도 했습니다.


위 불편 사항은 오랬 동안 들어오면서 언젠가 한번 쯤은 제안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오늘 여유가 있어서 그동안 생각했던 바를 간단히 전달합니다.

지역에서 의미 있는 시사 방송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애청자의 의견이니 수렴되고, 시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