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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결혼식이였는데... 위로가 필요해요
안녕하세요 언니
저는 오늘 결혼식 할뻔한 예비신부 노현주 입니다
항상 출근에 라디오를 듣는 애청자이죠
오늘은 정말 위로가 필요해서 사연 보내요
오늘결혼식이였어요.
2020년 03월21일 낮 12시...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무기한 연기가 되었어요
신혼여행도 올해안에 갈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원래 계획이라면 어제는 연차를 쓰고 엄마랑 목욕탕도 가고 신혼여행가방 확인하고......
지금은 아마 일어나서 웨딩샾에 갈 준비를 하겠죠
그런데 너무 일찍 일어나서 다 나누어 주지 못한 청첩장 보니 참,,,그렇네요
저랑 남자친구는 8년동안 연애를 했어요
결혼까지 마음먹고
하나부터 열까지 둘만의 힘으로 결혼식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타이밍이 참......
2월 내내 "괜찮아 지겠지! 괜찮아 지겠지 !"매일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끝내
신혼여행지도 한국인 금지가 되면서 확진자가 수백명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결혼을 연기하기로 했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남친이 옆에서 많이 위로해줘서 괜찮은거 같은데
정작 결혼식 날짜가 다가오니
불면증에 몸도 마음도 다시 힘드네요
저같은 예비 신혼부부 많을거 같아요
언니한테 이렇게 하소연 하네요
남친도 가족도 친구도 너무 걱정하니깐 말할 수가 없어요
저 결혼할수 있겠죠??
ㅜ.ㅜ
얼마전까지 결혼식날 불러주겠다고 "폴킴의 너를 만나 "매일 불렀는데 ,,,,
지금 너무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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