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묘선의 FM모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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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00분 로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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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쁘다

항상 출근시간에 즐겁게 청취하는 워킹맘입니다.


11살 아들래미를 키우고 있는데

아들의 소원은 강아지를 키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집이 비어 있는 시간이 많고

퇴근후 강아지를 케어할 자신이 없는 저는 절대 안된다고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얼마전 다시 한번 강한어조로 "강아지는 안돼"라고 얘기했습니다..

아들래미 입을 삐쭉삐쭉 하더니 거실 한구석에 앉아 핸드폰을 긁적이는 겁니다..


뭐지? 하며 아들래미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에 휴대폰을 뒤져보니

아들이 메모장에 장문의 글을 저장해뒀더라구요


[엄마는 나쁘다]

엄마는 나쁘다.나빠도 너무 나쁘다. 강아지 사줄수도 있으면서 안사준다

이렇게 나쁜 엄마는 처음이다.나는 강아지도사주고 날 이뻐해주는 엄마를 가지고 싶다.

강아지 갖는게 어릴적부터 꿈이었는데....


헉~~~ 강아지 안사준다고 하루아침에 나쁜 엄마가 돼버렸더라구요.

아들래미가 귀엽기도 하고 저렇게 강아지를 가지고 싶을까...싶기도 하고~~


하지만 절대 강아지는 수용할수 없어서

아들과 협의끝에 토끼를 키우고 있네요~~~

밥만주면 되고 목욕안시켜도 되고 산책안시켜도 되고~~~


하지만 아침마다 똥,오줌 치우는게 일상이 됐습니다...ㅋㅋ


신청곡 ; 이한철 슈퍼스타(아들이 좋아하는 노래에요)

아침마다 출근전 아들과 함께 들어요(혹시 7.17일 7시30분에서 7시 40분 사이에 들려주시면 아들과 함께 들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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