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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몇달전에 딸래미 생일이라고 사연나와서계속듣고있을줄알고 연락안한지 몇년되어서 소식이나전할까하고 모닝쑈에 문자보냈는데 아직까지 소식을못전하고있네요. 남동생집은 저희집에서 대각선에 위치한아파트인데 봐도 보이는 곳에 살고있는데 며칠전 문득 지나다가 또 가슴이 뭉클해서 한참을 서서 바라보고왔네요.올케랑작은 오해로 시작되어서 연락안한지가 벌써 4년째인것같네요. 늘붙어있는 내여동생이랑도 연락을 안하고 지내는것같아서 너무속상하고 맘이쓰이네요. 부모님두분다 젊었을때일찍돌아가시고 이제 남은건우리오남매인데 어쩌다가 서로서로 이렇게흩어져서 지내고있는지... 어디서 어떻게 잘못된건지 내가 다잘못해서 생긴일인지 별생각이 다드네요. 엄마가살아계셨다면 우리가 이렇게연락안하고지냈을까하는생각도 들고 남매끼리 이렇게 연락안하고 이런걸지켜 보지도 않았을텐데...제사가있어 오빠집에가면 저가가면 오지도않고 집안행사에 저가가면 왔다가도 그냥가버리고 ....이런일이있기전에는 자주만나서 밥도먹고 술도마시고 때론 반찬도해놓고 가져가라고 하면 누나가한건뭐든잘먹었는데 . 정도많고 늘 생각해주는 동생이었는데 . 누나가 뭘그리잘못했는지. 설사 잘못했다고 해도 세월이 이만큼흘렀는데 용서해줄수는없는건지. 누나를 용서할수없다면 여동생하고는연락하고지내야되지않니. 올케.남동생아! 언제까지 연락안하고지낼꺼니.? 서로 서로 힘든일도격고 했지않니 . 누나도 이제 나이가 50이넘어가고 자식들이 크고하니깐 우리오남매 모여서 예전처럼 웃고 울고 이렇게 지내고 싶구나 ! 엄마.아빠도 하늘에서 우리오남매친하게 자주연락하고 지내기를 바라지 않을까? 모닝쑈에서나마 소식을 듣긴한다마는 예전처럼돌아갈수없다면 가끔씩 안부나 묻고 지내지않을려니 . 천년만년살것도 아닌데 ...이제조카들도 커서 장가도가고해야하는데 안보고 우짜겠니. 4년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게 누나의 마음이다. 가슴에 담아두었던 마음을다 이야기하고나니 맘은편하네요. 오늘따라 부모님이 무척 보고싶네요.
2021-04-12 22:08
못쓰는글을 써봤네요 달서구 유천동 유천포스코 105동205호 김영옥 010-7578-5566 동생이 듣기를 바래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