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우리집 서열 1번 신랑 생일과 서열 2번 아들 육사 입학식을 축하해주세요..

2월 25일은 사랑하는 신랑 이성우님의 53번째 생일입니다.

하루하루가 생일이라고 생각하고 이벤트를 좋아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그냥 케익 촛불끄는 정도로 생일날을 보냈는데

2월 25일은 신랑 생일과 축하할 일이 하나 더 추가되어 특별한 날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으로 편지를 보냅니다.

아들이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해서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군입대와 같은 5주간 화랑군사훈련으로 1월 21일 가입교를 하였습니다.

우리가족은 코로나, 혹한기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훈련 잘 받고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걱정되고, 일반대학 안보내고 육사보낸 것이 잘못된 선택인강 의문도 갖고, 신랑과 저는 하루하루를 걱정과 후회로 우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마음 졸이면서 보낸던중 벌써 5주의 화랑군사훈련을 너무나도 씩씩하게 무사히 보내고
2월 25일 입학식을 하게되었습니다.

입학식가서 너무 그리운 아들 얼굴도 보고, 생일 축하도 할려고 했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이런ㅠㅠ~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카메라가 얼굴 비쳐주면 좋겠지만 직접 아들 얼굴은 볼 수 없겠지만

FM모닝쇼를 통해 신랑과 아들 입학식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오빠~ 생일축하해요.

그리고
사랑하는 상학아~ 대한민국의 아들로 다시 태어난것도 축하해...

신랑과 아침에 8시정도에 같이 출근합니다. 혹시나 사연이 방송될수 있음. 그 시간에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