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기
2014년에 입학했던 우리 제자들이 수능을 칩니다^^
묘선언니 안녕하세요!
제가 신규 교사였던 시절 첫 발령지에서 가르쳤던 우리 아이들이 오늘 수능을 치네요. 수능 관련 뉴스가 나올 때는 물론이고 올해 유독 일찍 시작 된 독감 유행 소식을 들을 때도 수능 앞두고 그 누구보다 불안했을 우리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저도 그 시절 1학년 담임은 처음이었는데 학교가 처음인 아이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입학식날 강당으로 들어오던 모습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당시 고학년 담임만 하던 제 눈에 1학년들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요.^^ 앞니 빠진 모습으로 웃는 얼굴들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 찍어주면서도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랬던 친구들이 어느덧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니!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갔나 싶으면서도 아이들에겐 참 길고 힘든 시간이었겠다 싶어요~ 그 긴 시간들 잘 견뎌낸 우리 아이들 정말 대견하고 기특하다고 전해주실래요?
2014년 신암초등학교 1학년 2반 친구들! 그동안 정말정말 고생 많았고 애썼고 잘했어. 수능시험이 절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열심히 달려왔을 너희의 학창 시절 마무리 멋지게 잘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너희의 꿈을 향해 계속 달려가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을게! 많이 어설펐던 선생님이었는데 그저 좋아해주었던 너희가 참 고맙고 보고싶고 그립고 사랑한다^^ 모두에게 행운과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할게! ㅡ이혜정 선생님이
모든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