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차를 가지고 출근할때면 김묘선의 FM모닝쇼를 즐겨듣는 애청자입니다. 요즘엔 보통 지하철을 이용해요^^;;

오늘 14일은 비가 많이 와서 차로 모닝쇼를 들으며 출근하던중었어요.. 오전 7시15분경 성당시장에서 두류공원 방면 직진 2차로에서 신호대기 정차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들렸고 제 뒷차가 1차선으로 진로변경을 하다가 제 죄측 뒷범퍼를 추돌하신걸 알았습니다. 바로 비상깜빡이를 켜시길래 비도 많이 오는 상태였고 상대방이 내릴때까지 보험사 전화번호를 찾으며 대기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깜빡이를 켜신채로 슬금슬금 앞으로 가시더니 그냥 카톨릭병원 방향으로 도주를 하셨습니다ㅠ 평소 정차시 블랙박스를 꺼놓고 다시 켜는걸 잊어버렸고....뺑소니를 할거라는걸 전혀 생각지 못했던 저는 차번호도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ㅠ 6이랑 2가 있었던것 같은데...휴...ㅠ

바로 사고접수를 하였고 담당경찰관님께서 하루종일 cctv 확인을 했지만...cctv가 별로 없는 곳이고 비가 너무 많이 내리던 시간이라 번호를 확정할수가 없답니다ㅠ 제 차 뒷범퍼가 많이 파손된걸로 보아 상대방 차주께서 몰랐을리는 없을거에요..ㅠ

혹시나 그 시간대 사고를 목격하신 분이 계시다면 좀 도와주세요... 매번 듣기만하다가 이런일로 글 남기게 되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