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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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 00분 로컬방송

매일]틀어줘요,DJ

소향 서커스

지난 목요일 라디오 듣다가 좀 놀랐습니다.

소향 가수님을 서커스 한다고 말씀하셔서 순간 진짜 문자 그대로 서커스단에서 활동하시는 줄 알았네요.

청취자는 소향 가수의 노래가 좋아서 신청했고 그걸 틀어 준 진행자의 멘트로서는 배려없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 소향 가수의 팬은 아닙니다만, 그런 입장에서 들어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음악이 전문 분야이시고 예리한 귀를 갖고 계심에 틀림없으시겠지만 청취자의 마음도 헤아려 주시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댓글(1)
  • 2020-07-19 16:52

    의견에 대해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 또한 해당 가수에 대한 말을 하면서 신청하신 분이
    불편하지 않으셨을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리고 신청하신 분께 평론가로 의견을
    밝히는 거라는 점을 개별 문자로 안내해 드렸구요..

    그간 음악여행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수 또 음악에 대해
    평론가로 의견을 밝혀 왔구요. 많은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가수의 경우 충분한 탤런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테크닉에 매몰되어 있는 모습에 대한 비판이었구요.
    당시 멘트에서도 분명 더 뛰어난 역량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모습은 아쉽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사족을 달면
    주례사하듯 모든 음악에 대해 좋은 소리만 하는 건 우리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방향이 아니며 지적하고 평가받아야 할 부분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평가야말로 음악을 소비하는 대중이 판단할 수 있는
    정보로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음식프로그램에서 모든 음식이 다 맛있다고 하는 게
    정보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의견 주신 점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청취자에 대한 배려없음이 아니라 우리 프로그램이
    가진 전문성이라고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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