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제의 계절 가을.
김밥과 떡볶이로 구름 인파가 몰렸던 김천과 대구에 이어 이번 주는 구미에서 라면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가 입소문을 타면서 축제 '오픈런'까지 나오고 있다는데요.
변예주 기자가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역 앞, 475m가 라면 거리로 변신했습니다.
라면 애호가들 사이 구미는 빼놓을 수 없는 '라면 성지'입니다.
◀김도현 충남 태안군▶
"엄청 많이 좋아해서 어제도 먹고 왔어요. 라면 축제한다고 해서 오고 싶어서 와봤어요."
길에서 후후 불어 먹는 라면.
축제에 참가한 음식점 33곳이 색다른 조합의 라면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정지예, 김성엽 경기 평택시▶
"우삼겹 라면하고 갈비탕 라면이랑···순대 차슈 라면 먹고 있는데 너무 이색적이고 맛있고 재밌는 것 같아요."
내 입맛대로 고른 수프와 고명을 털어 넣고 단 하나뿐인 라면을 만드는 이색 행사도 인기입니다.
◀박하봄 인천 미추홀구▶
"콩이랑 어묵이랑 오징어랑 넣었어요."
가장 인기는 오늘 갓 튀긴 라면과 구미산 밀가루로 만든 한정판 라면.
판매소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일찌감치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을 했다는 노부부.
행사장에서 산 라면이 한가득해 무거울 만도 한데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배정숙, 이재수 경북 성주군▶
"마트의 거는 오래된 거고 이건 갓 튀긴 거, 맛있는 거. 라면 좋아하거든요. (이거 두 분이 다 드시려고?) 나누어 먹을 거예요. 손주도 주고 딸도 주고."
대형 라면 공장이 있다는 데에서 시작된 라면 축제.
2023년 축제 첫해 방문객 8만 명에서 2025년 35만 명으로 3년 만에 4배 이상 급증하면서 구미뿐 아니라 전국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
"지역의 자영업, 지역 기업, 지역의 농업이 함께 컬래버를 이뤄서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모델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구미 라면 축제는 11월 8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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