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포항 호미반도의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광과 체험시설을 폭넓게 포함했던 초기 사업계획이 생태보전과 복원 중심으로 재편됐습니다.
앞으로 생태공원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국가와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5년 말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포항 호미반도.
포항시가 2022년 수립한 기본계획에는 해양정원센터와 심해체험풀 등 9개 세부사업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사업비는 1,296억 원에서 1,007억 원으로 289억 원 줄었습니다.
포항시는 관광과 체험시설을 축소하거나 통합하고, 생태 보전과 복원에 집중하도록 사업 계획을 수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요한 건 시설의 규모보다 실제 해양 생태계를 얼마나 보전하고 복원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이주아 기본계획 연구책임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해양 생태계에 대한 실질적인 보존, 그리고 복원을 중심으로 이 사업은 추진이 되어야 된다는 거죠."
현재 사업계획에는 해양생물 보호와 잘피 서식지 복원, 모니터링 장비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복원 사업의 효과를 누가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관리할 것인지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주아 기본계획 연구책임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해역은 국가가 중심이 되어야 되고, 그래서 복원과 과학적 관리 부분에 책임을 지고, 지자체는 육상 시설의 어떤 조성과 운영을 담당하는 이런 각자의 역할 분담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저는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예타 결과는 이달 중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양생태계 복원사업을 누가 책임지고, 그 효과를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그래픽 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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