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가 2027년 예산을 12조 7,051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비 확보가 불투명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예산은 반영하지 못했고, 어려운 재정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지방채를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는 '민생 안정', '미래 성장', '시민 안전'에 중점을 두고 2027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액은 12조 7,051억 원.
2026년 본 예산보다 8.5%, 금액으로는 9천973억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정부 정책 영향으로 사회 복지·보건 분야 예산이 51.5%를 차지하며 역대 처음으로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었고, 일반 공공 행정 11%, 교통·물류 10.35%를 차지했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투자 시기를 조절했지만, 법정·의무 경비와 불가피한 재정 지출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지방채 1,680억 원을 신규로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채무 비율도 소폭 상승합니다.
◀추경호 대구시장▶
"2027년도 대구시 채무 비율은 20.7%로 올해 본 예산에 제시된 채무 비율 20.4%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준입니다.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아 2027년도 본 예산에 담지 못한 사업비도 8,900억 원이나 되지만 앞으로 사업 일정과 재정 확보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 누적 채무액은 2조 8,200억 원, 한 해 감당해야 하는 금융 비용만 6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숙원 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예산은 국비 확보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때문에 민간 공항 부분을 제외하고는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공항에는 저희가 공자기금으로 3,320억 원을 내려달라···그리고 그에 관련된 금융 비용 80억 원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반영이 안 된 상황이고···"
정부 투자 심사 때문에 설계가 일시 중단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예산은 투자 심사 통과를 전제로 301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대구시의 2027년 예산안은 제330회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친 뒤 12월 14일 의결될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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