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해킹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구의 공공 배달앱 '대구로'도 해킹을 당했습니다.
역시 AI를 악용한 해킹으로 추정되는데 배달앱 운영사 직원들과 가맹점주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수성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 씨.
11월 4일 밤 8시 넘어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대구의 공공 배달앱 '대구로'가 해킹당해 계좌번호와 예금주명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비밀번호를 바꿔 달라는 공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A 씨 '대구로' 해킹 피해 가맹점주 (음성변조)▶
"저는 사업자니까 통장이 연계돼 있잖아요. 계좌번호랑 다 등록돼 있어서 그것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됐죠."
'대구로' 서버가 해킹된 것은 10월 31일.
운영사인 인성데이타는 11월 1일 해킹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이를 알렸습니다.
이 사고로 '대구로' 배달앱 가맹점주 계좌번호 2만 5,000여 개가 유출됐습니다.
또 운영사 전현직 직원 250여 명의 '대구로' 시스템 접속용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운영사 측은 금전 피해를 막기 위해 11월 2일 출금 시스템을 정지하면서 가맹점주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시스템 점검 뒤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초기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구로' 운영사 관계자▶
"로그 기록을 봤을 때 되게 빠르게 움직였다고, 그래서 그걸 (AI)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2021년 출시한 '대구로' 누적 가맹점은 2만 5,000여 개, 누적 회원 수는 74만 명입니다.
대구시는 '대구로' 운영사와의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와 새 운영 사업자 공모에 나선 상태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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