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대구MBC NEWSDESK 대구MBC NEWSTODAY

경북 북부권 국립대 의대 유치 확정···"성과이자 출발"

김은혜 기자 입력 2026-11-04 22:00:00 조회수 46

◀앵커▶
경북 북부권에 국립대 의대가 생기는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의료 사각지대, 소멸 위기라는 경북이 처한 현실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가 벌써 나오는데요.

그래서 의대 신설 확정은 성과이면서 동시에 또 다른 시작으로 평가받는데, 기대와 과제를 김은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경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42명으로 전국 평균 2.28명보다 크게 적고 3.76 명인 서울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경북의 중증 응급환자 30.9%는 대구와 수도권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이동하는 실정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서울에 살던 안동에 살던, 울릉에 살든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필요한 순간에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북의 국립의대 신설은 지역의 이익을 위한 요구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책무라고 끊임없이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국립의대 신설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걸로 기대를 모읍니다.

국립의대 신설 조건에 의대생 교육과 수련, 환자 진료가 가능한 부속 병원을 두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의대와 500병상 규모의 교육병원이 들어서면, 학생은 의대 학업과 수련을 지리적 단절 없이 이어갈 수 있고, 대구와 수도권으로 향하는 환자의 의료 수요도 경북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의료진과 교수진 외에 여러 분야 종사자가 유입되면 지역 정주 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6,300억 원 이상 들 것으로 예상되는 의과대학과 병원 건립, 이후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수한 기초·임상 교수진을 확보해 의학 교육 평가원 인증 기준을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학생들이 지역에 얼마나 머물고 남느냐도 관건입니다.

2031학년도까지 100명 가까이 정원이 늘어난 대구·경북 기존 5개 의대는 증원 인원 모두 지역의사제로 선발합니다.

경국대 의대가 지역의사제로 선발할지는 개교 전까지 정부와 학교가 협의할 문제여서 아직 미지수입니다.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
"의과대학 설립이 이제 확정되고 앞으로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을 어떻게 만들고, 의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교육체계를 만들고···"

신입생 모집까지 남은 3년여 시간 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신설하는 경국대 의대 성공 여부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편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 # 경북
  • # 의대
  • # 국립의대신설
  • # 경국대의대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