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이 '신천지 비밀 연합 의혹'과 관련해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반발했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어제 '신천지 3자 비밀 연합'의 증거는 없었다며 사과했지만 왜 국회의원들 앞에서만 사과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원과 지지자들의 상처가 어찌 비공개 의원총회 사과 한 번으로 아물겠냐?"라며 "김 대표는 공개 사과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지라"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원총회 직후 SNS 등을 통해 당대표를 흔들지 말라고 강변하는 우리 당 의원들이 있다"라며 "피해자들의 모욕감과 자괴감을 헤아려 더 이상의 가해 행위를 멈춰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수석 최고위원은 11월 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만 참석하고 공개회의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최 위원은 11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공개 최고위에서 김민석 대표로부터 신천지 관련 발언을 하지 말라는 압박을 받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연히 '최고위원 발언권'을 막지 말라 항의했고 김 대표가 버럭 격한 반응을 보이셨다"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최고위원 발언권을 제한하려면 조심스럽게 부탁해야 하지 않냐?"라며 "지시·명령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개할 걸 공개하지 않고 책임질 걸 책임지지 않으면 '신천지 안개'로 당의 위기는 계속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위원은 "상처받은 당원님들에 대한 사과는 기본적 의무"라면서 "결자해지만이 답이다. 누군가를 감금ㆍ폭행해 놓고 사과하면 끝나는 것인가, 김 대표는 앞에서 사과하고 친석계 의원들은 뒤에서 신천지 연막을 계속 피우는 SNS와 언플을 해대면 이게 뭔가, 모욕감이 더 커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11월 4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신천지 문제를 두고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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