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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싸움 밀린 삼성라이온즈…뒷심은 보여줬던 한국시리즈 1차전

석원 기자 입력 2026-11-03 22:40:37 수정 2026-11-03 22:40:56 조회수 24

선발 싸움에서 밀린 삼성라이온즈가 우승 확률이 70%가 넘는 1차전을 내줬지만, 경기 후반부에 보여준 타자들의 집중력이 기대감을 안겨주며 한국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3일 저녁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위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진 끝에 7-8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1회 초, 김지찬의 안타로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던 타격감과 상승세를 이어갈 듯했던 삼성은 후속타 불발로 고개를 숙이더니 1회 말, 3실점으로 흔들립니다.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2루타를 내주며 시작한 3회 안현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삼성은 최원태를 마운드에서 내리며 어려운 경기 초반을 보냈습니다.

양창섭과 장찬희가 중반을 책임진 삼성은 5회에는 한승택의 솔로포, 6회 말엔 김현수의 2점 홈런이 더해지며 0-8까지 끌려갑니다.

타자들이 3회부터 6회까지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상대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던 삼성은 7회 타격의 물꼬가 터졌습니다.

박승규의 안타로 시작한 7회 초, 이어 나온 구자욱이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으로 팀의 길었던 9의 행진을 끊어냅니다.

르윈 디아즈까지 안타로 연속 3안타를 기록하면서 상대 선발 대니얼을 끌어내린 삼성은 김성윤까지 대타로 나서 KT의 2번째 투수 로건 앨런에게 안타로 뽑아내며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김영웅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까지 만든 삼성은 류지혁의 땅볼로 한 점을 더했고, KT는 3번째 투수 손동현을 투입합니다.

주자 2, 3루 득점 기회에 김헌곤과 이재현이 연속해서 큼지막한 타구를 좌측으로 보냈지만, 홈런성 타구가 파울이 되며 아쉬움을 삼켰던 삼성은 결국 이재현이 2타점 적시타로 3점 차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후반부 불펜 싸움에 우위를 보인 삼성은 8회 역시 선두타자 박승규의 출루와 구자욱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김성윤의 적시타로 추가점에 성공했고, 결국 상대 마무리 박영현까지 8회 끌어냅니다.

박영현이 2사 만루에서 폭투를 범하며 한 점 차까지 따라간 삼성은 후반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다가오는 시리즈, 결코 쉽게 물러나지 않으리라는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7-8로 한 점 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한 삼성은 2차전 페덱을 선발로 1패 뒤 1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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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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