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이 되면서 동해 바다는 겨울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겨울철 최고의 진미로 꼽히는 영덕대게가 5개월간의 금어기를 마치고 드디어 어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는데요.
대게의 본고장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2026년 첫 대게 위판이 열렸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게의 본고장 영덕 강구항,
올겨울 첫 영덕대게 위판이 열리며 본격적인 대게 철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10월 31일 금어기가 끝난 직후, 독도 앞바다까지 나가 첫 조업으로 건져 올린 귀한 대게들입니다.
근해 자망어선 3척이 참여한 첫 위판에서 1.5kg짜리 최상품 박달대게가 16만 5,000원에 낙찰됐고, 총 2억 4,0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30년 넘게 대게를 잡아 온 어민의 얼굴에도 모처럼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오창호/대게잡이 어선 갑판장▶
"첫 입항인데 그래도 양은 적어도 어획고가, 가격이 생각보다 좀 괜찮게 나왔으니까 거기서 만족해야죠."
어민단체는 2026년부터 대게 품질에 대한 믿음을 더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섰습니다.
대게 집게발에 채워지는 브랜드-타이 완장에 대게를 잡은 어선의 선명까지 새겨넣었습니다.
◀김근덕/강구수협 판매과장▶
"물량이 대게 물량이 조금 줄어들다 보니까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저희가 기존에 쓰던 브랜드에다가 각 선주 선박명을 넣어서 상품의 가치를 좀 올리려고···"
현장 경매에는 군수까지 직접 나서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조주홍/영덕군수▶
"어장 환경 개선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고요. 대게 보호 육성초라든지 유령 어구를 막기 위한 생분해성 어구 보급 이런 부분을 통해서 대게 자원 보호에···"
수산물 부문 1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영덕대게,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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