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지역 건설업체 4곳 중 3곳이 신규 수주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건설업체 60개사를 대상으로 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1.6%가 2025년 동기 대비 경영 상황이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2026년 수주 실적이 줄었다는 기업은 75%에 달했고, 이 가운데 41.7%는 수주 물량이 20% 이상 급감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신규 수주 물량 감소가 85%로 가장 높았고, 공사원가 상승과 낮은 공사단가, 고금리 부담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1년간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응답이 75%를 차지했고,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답한 기업도 65%에 이르렀습니다.
향후 1년간 건설경기 전망에 대해 응답 기업의 65%가 '더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고, 80%는 경기 회복에 최소 2년 이상 걸리거나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건설업의 생태계 유지를 위해 공공 건설 투자 확대와 조기 발주를 통한 물량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지역 제한입찰의 적극적인 활용과 대형 공공사업의 공동도급 참여 확대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원가 상승분의 적정 반영과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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