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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복합 돔구장 성공 조건 '도시재생'과 '콘텐츠'

석원 기자 입력 2026-10-30 20:30:00 조회수 43

◀앵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대구체육관은 지은 지 5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합니다.

그래서 대구시는 스포츠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돔구장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대구시가 앞으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면 좋을지 석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2026-27시즌 한국가스공사의 개막전을 치른 대구체육관은 지난 1971년 문을 열어 준공 50년이 넘었습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 앞에 추경호 대구시장은 새 체육관을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추경호 대구시장 (10월 5일 가스공사 홈 개막전) ▶
"이번 체육관, 앞으로 더 크게 만들 겁니다. 대구에도 대형 농구 시합, 스포츠, 문화, 공연이 가능한 실내 복합 돔구장을 만들려고 합니다."

대구시는 정부의 복합 돔구장 건립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대구가 돔구장 건립지로 선택받기 위해선 무엇보다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고 공간의 가치에 대한 공감을 얻어내야 합니다.

대구문화방송 취재진은 지난여름부터 일본과 미국의 아레나를 둘러보며 그 답을 찾는 과정을 이어왔습니다.

각각의 아레나는 다른 특징을 지녔지만, 새로운 공간을 통해 '도시재생'의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이 공통적이었습니다.

이미 대구는 축구 전용 구장 건립을 통해 도시재생의 중요성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케이티 판돌포 크립토닷컴 아레나 GM (총괄 매니저)▶
"경기장 주변에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지구를 조성해야 합니다. 행사에 입장하기 전에 모여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죠. 이런 요소가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지점입니다."

최근 농구 발전에 힘을 싣고 있는 일본은 B 리그 프리미어를 출범시켰는데, 일정 규모 이상의 아레나를 가지는 것이 필수 조건입니다.

일본의 아레나는 농구를 하는 공간으로 시작했지만, 확장성을 통해 도시의 자부심이 됐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진 설계 단계부터 치밀한 준비가 있었습니다.

◀후지카와 아이치 IG 아레나 홍보 담당▶
"IG아레나는 우선 좌석 배치가 스포츠와 음악 공연 어느 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1층은 360도 전체에 좌석을 배치할 수 있는데요. 2층 이상은 기본적으로 U자형, 말발굽 형태로 되어 있으며, 오벌형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오벌형’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시민에게 양질의 스포츠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새로운 랜드마크 건립을 위해 돔구장 사업에 뛰어든 대구시.

입지와 자본의 흐름 같은 경제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공간의 의미와 미래로 이어질 가치까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대목으로 떠올랐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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