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가뭄으로 열매가 크게 자라지 못해 작은 감 생산량이 늘어난 경북 청도군에서 사상 처음으로 지자체가 작은 감 수매에 나섰습니다.
청도군은 농산물가격 안정 기금을 활용해 11월 6일까지 각 지역농협을 통해서 청도반시 소과(작은 감) 500톤을 사들입니다.
수매 대상은 5㎏ 기준으로 50~60과 규격의 청도반시로, 과당 중량 80~100g인 과실이며, 상품성이 전혀 없는 것과 저품위 과실, 탄저병 등 병든 과실, 80g 미만 과실은 제외했습니다.
이렇게 청도군이 청도반시 소과를 사들이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최근 여름 가뭄으로 청도반시 열매가 제대로 크지 못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의 생산량이 많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사들인 소과는 떫은 맛을 없애는 과정을 거쳐 '아이스 홍시'용으로 냉동 보관하거나 가공 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청도 감빵과 홍시 레, 감 잼, 감 음료, 감 식초 등 기존 가공 제품은 물론 신제품 개발을 위한 원료로도 공급해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입니다.
경북 청도군 청도읍에 사는 60대 농민 정모 씨는 "올해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청도반시 소과가 많이 생산되어 농가 소득은 줄었고, 농자재와 생산비 부담이 증가하여 어려움이 많았는데 청도군에서 청도반시 소과를 수매해 줘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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