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서 탈락했던 경북대가 추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국정감사에서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경북대 추가 지정 필요성을 압박했고, 정부도 2027년 추가 선정 방침을 밝혔습니다.
다만 국감 전 지역 정치권은 'TK 홀대'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만 정작 국감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건 여당과 다른 지역 의원들이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2일 정부가 거점국립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3개 국립대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이어 대구·경북 거점국립대 경북대가 탈락하자 지역 홀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정감사에서도 경북대 선정 필요성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해당 상임위인 교육위에서는 지난 10월 7일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추가 선정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월 7일 교육위 국감)▶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국립대 등록금 무상화 발표 이후에 입시를 보면 약간 반등의 불씨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2027년도에도 추가로 이 사업 추진에 대해 선정한다고 하는데 계획이 있습니까?"
교육위뿐 아니라 재정경제위 국감에서도 경제 활성화에 필요하다며 경북대를 특정해 추가 선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월 16일 재정경제기획위 국감)▶
"항상 경제는 좋은 대학과 기업이 있어야 하는데··· 경북대학교를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게 필요하다고 보세요? 필요하지 않다고 보세요?"
야당에서는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까지 언급하며 교육부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10월 23일 교육위 국감)▶
"선정된 3개교가 하필 여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들도 있어요, 아시죠?"
교육부는 추가 선정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10월 23일 교육위 종합감사)▶
"2027년에 또 두 개 이상의 대학을 또 추가 선정해서 하도록 하고··· 인근에 있는 국중대(국가중심국립대)나 사립대학에도 같이 그렇게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감장에서 잇단 압박에 추가 지정 방침까지 나오면서 경북대 추가 선정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국감 전 기자회견까지 열며 선정 경위 등을 철저히 파헤치겠다던 대구·경북 지역 정치권은 이렇다고 할 역할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영상 출처 국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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