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치 중인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공격할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월 23일 유세에서 지난 2월 이란 공습에 사용했던 ‘장대한 분노’ 작전을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단기 집중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도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고위 당국자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재공격할 경우 걸프 해역의 해저 케이블을 표적으로 삼을 계획을 세웠다며, 더 이상 레드라인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협을 지나던 초대형 유조선 두 척이 기뢰와 충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도 계속되면서 중동 전역으로 긴장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17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미국의 중동 군사자산 이동과 외교공관 인력 감축까지 이어지면서 중간선거 이후 재충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에 사우디와 이집트, 파키스탄, 튀르키예,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8개국은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열고 새로운 충돌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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