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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교체 구체적 계획 수립해야

이상원 기자 입력 2026-10-22 20:30:00 조회수 45

◀앵커▶
대구도시철도 전동차의 80%가 운행한 지 20년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차량을 교체할 때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선 연도별 교체 물량과 사업비 등 구체적인 시행 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는데요.

대구시의회가 점검한 결과 구체적 계획 마련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교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구도시철도 1·2·3호선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는 총 92편성에 468량이고, 이 가운데 차령이 20년 이상인 전동차가 384량으로 82.1%나 됩니다.

1호선의 204량은 모두 30년 가까이 운행했고, 2호선 180량도 20년을 넘어섰습니다.

차량이 노후화됐다고 반드시 안전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며,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계속 쓸 수 있다고 판단되면 운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안전관리와 별개로 향후 대규모 차량 교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구교통공사의 '연도별 교체 대상 수량 및 재원 조달 계획'에는 1호선 전동차 204량에 대해 '2034년까지 교체 계획 수립 중'이라고만 명시되어 있을 뿐 구체적 내용은 없습니다.

◀임효신 대구시의원▶
"1호선 204량을 언제부터 몇 년씩 교체할 것인지 연도별 사업비와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제시해야 실제 실행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운행한 지 30년에 가까운 1호선 전동차는 정부의 도시철도 노후 차량 개선 지원사업이 대상으로 하는 25년 이상 차량 기준에 해당합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노후 차량 교체 비용의 30%를 국비로 지원하기 때문에 구체적 계획을 토대로 정부와 협의하고 국가 예산에 반영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대구시의회는 노후 전동차의 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향후 전동차 교체 과정에서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빨리 수립할 것을 대구시에 요구했습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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