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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급증···실효성 있는 예방·보호 대책 마련해야

이상원 기자 입력 2026-10-23 20:30:00 조회수 34

◀앵커▶
대구에서 가정폭력, 스토킹, 아동 학대 같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관련 신고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신고를 반복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반복되는 피해를 막을 실질적인 예방과 보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주범 대구시의원이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대구에서 가정폭력, 스토킹, 아동 학대, 교제 폭력, 학교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관련 신고가 1만 9,000여 건으로 하루 평균 78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22년 530건이던 학교폭력 신고는 2025년 1,032건으로 94.7%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기간 스토킹도 1,268건에서 1,834건으로 44.6% 늘었으며, 아동 학대 30.8%, 교제 폭력 30.3%, 가정폭력은 25.4% 증가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대구경찰청이 2025년부터 사회적 약자 보호 종합 플랫폼을 통해 관리하기 시작한 동일 피해자 재신고 현황에 따르면 가정폭력 등 5개 유형 범죄 관련 신고가 7,2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런 유형의 범죄는 가족이나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피해자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취약성이 높습니다.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가 206년 '관계성 범죄 10% 줄이기'를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범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주범 대구시의원▶
"자치경찰 위원회에서는 관계성 범죄 예방을 위해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피해자 보호 강화와 지역사회 교육을 확대해서 이런 범죄들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목표를 내세우기보다는 실제로 대구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번 신고한 피해자가 다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를 강화하고 범죄 예방과 실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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