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발전 공기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상자 10명 중 9명이 협력업체나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한국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발전 5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9월까지 산업재해로 확정된 사상자는 모두 2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협력·하청업체 소속 사상자가 206명으로 전체의 90.0%를 차지한 반면, 본사 소속은 23명에 그쳤습니다.
사업장별 하청 사상자 비중은 서부발전이 100%(34명)로 가장 높았고, 동서발전 94.8%(55명), 남부발전 91.9%(34명), 중부발전 84.6%(33명), 남동발전 82.0%(50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산재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 11명은 전원 협력·하청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사망자는 동서발전 8명, 중부발전 2명, 서부발전 1명으로, 동서발전 사망자 8명은 모두 지난해 집중 발생했습니다.
이번 집계에는 지난 8월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홍수로 실종된 남동발전 및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9명과, 지난 10월 17일 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에서 숨진 협력사 노동자 사고 등 최근 사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위상 의원은 "본사 사상자는 거의 없고 사망자가 전원 하청업체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은 위험이 어디에 몰려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며 발전 5사의 실질적인 산재 방지 대책과 구체적인 이행 계획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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