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보건복지 단체 연대회의가 성명을 내고 지역의료를 책임지고 공공의료를 살려낼 인물을 차기 경북대병원장에 임명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연대 회의는 경북대병원은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과 지역 필수 공공의료 인프라 붕괴 위기, 의료진 이탈, 공공의료 신뢰 추락이라는 전례 없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료를 살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고, 경북대병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경북대병원장은 단순 행정 관리자가 아니라, 위기 관리자이자 지역의료 체계의 재건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한 특별기금으로 대구 197억 원, 경북 435억 원이 배정되는 등 중차대한 시기라며 대구·경북 권역 책임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에 지역 필수·공공의료를 살려낼 리더십을 갖춘 병원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경북대병원장 선임은 지역의 한 국립대 병원의 병원장을 선임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의료를 살리느냐, 서서히 고사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대구·경북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료기관들과 연계·협력·조정을 하고, 궁극적으로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보건복지 단체 연대회의는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경북대병원장 임명에 있어 정치권력의 개입은 차단하고, 국립대 병원장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명감을 갖춘 인물이 누구인지 엄중하게 검증하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책임 있는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경북대병원은 9월 하순에 있은 이사회에서 차기 병원장 후보로 양동헌 현 병원장과 전영훈 진료 부원장, 두 명을 정부에 추천해 임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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