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산 고구마 품종 점유율이 44%로 최근 10년 사이 3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맛과 저장성, 병해충에 강한 국산 품종이 외래 품종을 밀어내고 빠르게 자리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들판에서 고구마 수확이 한창입니다.
트랙터가 지날 때마다 굵은 고구마가 줄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국산 고구마 품종 호풍미입니다.
간식으로 많이 찾는 호박 고구마 품종으로 달고 부드러운 맛에 병해충에도 강해 최근 재배 면적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김창환 고구마 재배 농민▶
"호풍미는 기존 품종보다 수확량이 많고 병해충에 강하고 2026년 같은 가뭄에 엄청 강합니다. 2027년에 2배로 더 늘리려고 지금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기를 끌던 '베니하루카' 같은 일본 품종을 밀어낸 국산 고구마 주역은 호풍미와 밤고구마인 '진율미', 그리고 당도가 29브릭스에 달하는 꿀고구마인 '소담미' 3종입니다.
기후 위기에 강하고 맛과 영양도 좋은 국산 품종 덕분에 지난 2016년 14.9%였던 국산 고구마 점유율은 2025년 44%까지 올라 최근 10년 새 3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맛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습니다.
◀김정아 소비자▶
"호풍미 고구마가 당도도 높고 맛도 있고 부드러워요. 식감도 괜찮고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에 편해서 자주 손이 가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홍콩 등지로 수출길에 오르고 가공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 이형윤 농업연구관 농촌진흥청▶
"소비자 수요도 반영하지만 농가분들이 원하는 그런 품종 특성을 반영해 육종을 하고 있는데요. 2030년까지 국산 품종 점유율 50%가 달성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국산 고구마가 외래 품종을 밀어내면서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우리 먹거리 안보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배경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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