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천지 교인 당원 가입 문제와 관련한 당내 논란에 대해 "당헌·당규 지키면서 할 것들 다 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10월 15일 유튜브 '민주당TV'에 출연해 '강하게 처리할 걸 처리하라'는 시청자 댓글이 있었다고 소개하며 "시간이 걸리든, 절차를 다 지키느라 과정이 조금 복잡하든 제가 한다고 하면 다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천지 민주당 집단 가입 의혹은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시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처음 제기한 데 이어, 10월 7일 김 대표가 관련 조사가 일단락돼 공개 시점과 범위를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후 친정청래계 의원들이 조사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고 반발하며 당내 계파 갈등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전날 경찰에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왕지사 일이 이렇게 된 바에는 신천지와 관련된 부분은 철저히 털고 가는 게 맞다"면서도, 수사 의뢰에 대해서는 "정치의 문제는 정치가 풀어야지 사법기관으로 넘기는 것은 순리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어느 진영의 유불리를 따지는 구조로 가면 안 된다"며 "악용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번 기회에 완전히 털고 가자"고 했습니다.
다만 신천지 교인 가입 규모가 '3만에서 5만 명'으로 보도된 데 대해 "섬세하지 못했고 경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영진 의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수사 의뢰 필요성을 묻자 "그럴 사항인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발표하는 게 필요하다"라면서 "정치적인 무엇을 얹어서 가감·첨삭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발표해 당원과 국민이 판단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5선의 박지원 의원은 KBS 라디오 '시사직격'에서 "국민의힘 조사하듯 민주당도 똑같이 조사해야 한다, 숨기고 축소하면 국민이 용서하겠냐"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당 지도부 대응에 대해서는 "좀 기다릴 수도 있고 내부에서 조율할 수도 있는데 왜 지금 시점이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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