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회마을 등 세계유산 4곳을 무대로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세계유산축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역사적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과 전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고택들이 거대한 전시장으로 변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부터 징비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가 한창입니다.
◀임옥순, 김수인 경기도 수원시▶
"초가지붕과 또 이렇게 기와로 전부 연결된 전통가옥이나 이런 게 특히나 마음에 들어요."
마을 안쪽 화수당에서는 조선시대 유생들의 청원서인 만인소를 재해석한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옛 선조들의 기록 문화를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같은 오늘날의 과제와 연결해, 일상 속 실천을 다짐하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홍빈 전시 관계자▶
"환경 문제에 대해서 일회용품을 안 쓰기, 아니면 텀블러를 사용하겠다, 결심 같은 거 여기에 적어주시고···"
◀송묘숙 충남 천안시▶
"하회마을은 제가 한 25년 전에 한 번 왔고 단체로.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그때와 거의 변한 게 없네요, 와 보니까. 지금도 여전해서 참 좋았습니다."
안동이 품은 유산의 가치를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세계유산축전'이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안동의 세계유산 4곳에서 개막했습니다.
하회마을에서는 한일 정상이 관람했던 선유줄불놀이를 비롯해 초등학생들이 직접 세계유산을 설명하는 어린이 도슨트 해설과 국제학술대회 등이 진행되고, 봉정사에서는 평화와 치유를 주제로 산사 음악회와 토크콘서트가 열립니다.
도산서원에서는 미디어극과 야간 개장 행사가, 병산서원 역시 레이저와 조명을 활용한 야간 미디어 공연과 서원 활성화 포럼 등이 개최됩니다.
◀한명희 안동시 세계유산팀장▶
"2026년 주제는 '사유의 세계유산, 통섭의 미래 가치'로 공연과 미디어 콘텐츠, 전시와 체험을 통해 세계유산을 오늘의 감각으로 새롭게 만나고, 미래의 가치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과거의 유산을 오늘날의 감각으로 즐기는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10월 25일까지 이어집니다.
MBC 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 # 세계유산축전
- # 안동
- # 하회마을
- # 세계유산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