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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가 건물 천장 구조물 '와르르' 붕괴…30여 명 부상

이상원 기자 입력 2026-10-10 20:30:00 조회수 47

◀ 앵 커 ▶
대구에 있는 한 상가 건물에서 천장이 무너져 노인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한 업체가 노인들을 상대로 상품 홍보 행사를 열고 있었는데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천장에 붙어있던 석고와 철골 마감재가 폭격이라도 맞은 듯 와르르 뜯겨 내려앉았습니다.

천장 위쪽은 앙상한 배관과 회색빛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10월 10일 오전 10시 16분쯤.

대구시 북구 관음동의  한 4층짜리 상가 건물 2층에서 천장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사고 당시 안에서는 한 업체가 노인 66명을 모아두고 건강식품과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드르륵 소리와 함께 천장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자 노인들이 서둘러 대피하기 시작했지만,

10초만에 구조물이 모두 쏟아지며 38명이 구조물 등에 부딪히거나 긁혔고, 9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순란/사고 목격자▶
"남자분이 들어줘서 빠져나오고 그분은 머리 꽝 받히긴 받혔는데 괜찮아서 그냥 자기가 걸어서 나왔다고..."

다행히 떨어진 마감재 일부가 책상과 의자에 걸쳐지며 더 큰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건물 1층 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문을 닫은 상태였고, 당구장이었던 2층은 지난해 3월부터 공실이었는데 일주일 전부터 한 업체가 빌려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현욱 대구 강북경찰서장▶ 
"왜 붕괴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혹시 개보수가 있었는지 이런 거에 대해서는 차후 수사를 통해서 확인을 해야 되고.."

대구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수사 전담팀을 편성하고 11일 오전 국과수 등 관련 기관과 현장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영상취재 장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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