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진실화해위, 경북 포항·문경 민간인 희생과 재일동포 인권침해 등 932건 조사 개시 결정

도건협 기자 입력 2026-10-07 17:16:22 수정 2026-10-07 17:16:45 조회수 53

3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제6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경북 포항과 경북 영덕, 경북 문경 등 지역의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을 비롯해 모두 932건에 대해 진실 규명 조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에 조사가 시작된 사건은 항일 독립운동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 41건, 해방 이후부터 인권위 설립 시기까지의 인권침해 사건 772건, 집단 수용시설과 해외 입양 과정 인권침해 사건 119건입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과 관련해서는 한국전쟁 전후 국민보도연맹원 등이 군경에 연행돼 수장되는 등 희생을 당한 경북 포항과 영덕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이 포함됐습니다.

또 1949년 공비 협조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국군에 의해 주민들이 집단 희생된 경북 문경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도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3기 위원회 출범 이후 납북 귀환 어부 사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지는 직권조사에서는 유학이나 사업 등으로 입국했다가 간첩 조작 누명을 쓰고 옥고를 치른 재일 동포 인권침해 사건 33건이 처음으로 직권조사 대상이 됐습니다.

위원회는 이들 사건이 영장 발부 없이 최소 3일부터 최대 143일까지 불법 구금된 사실이 확인돼 형사소송법상 재심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전두환 정권 시기 노조가 폐쇄됐던 1980년대 청계피복노조 탄압 사건과 서울시립갱생원과 오류애육원 등 강제수용 시설 피해 사건, 미군 관련 민간인 희생 사건 등이 함께 조사됩니다.

송상교 진실화해위원장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이 자행한 국가 폭력의 진실을 밝히고 지역의 억울한 희생자와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실 규명 신청은 오는 2028년 2월 25일까지 피해자와 유족 등이 진실화해위원회나 지자체 민원실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 # 진실화해위원회
  • # 과거사정리
  • # 직권조사
  • # 제일동포인권침해
  • # 청계피복노조
  • # 포항영덕민간인희생
  • # 문경민간인희생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