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내가 요즘 키가 작아졌나? 하늘이 왜 이렇게 높아 보이지?
여러분, ‘가을 하늘이 높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애국가에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라는 가사가 있을 정도로 익숙한 표현일 텐데요.
다른 계절과 다르게, 가을에는 구름이 높게 떠 있는 것 같고, 하늘색도 더 푸르게 느껴지는데요.
도대체 왜 가을 하늘은 유독 높고, 더 파랗게 보이는 걸까요?
그 비밀은 대기 상태에 있습니다.
여름 동안 우리나라에 덥고 습한 공기를 몰고 왔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가을로 접어들면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이와 더불어 중국 대륙 쪽에서 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기 중 수증기와 먼지가 줄어드는데요.
그만큼 대기가 맑고 투명해져 하늘의 푸른빛이 더 선명하게 보이고, 시야도 탁 트이게 됩니다.
게다가 가을에는 주로 상층운이 많이 만들어지는데요.
높은 하늘에 얇은 구름이 떠 있는 날에는 시선이 더 멀리, 더 높이 향하면서 하늘이 한층 높고 청명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이번 주 날씨 보시면,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당분간 맑고 쾌청한 가을 하늘이 드러날 전망인데요.
계절의 시계가 넘어가기 전에, 가을만의 청명한 하늘을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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