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문세광의 행위를 옹호하고 있지 않으며, 육 여사의 죽음을 조롱하지도 않는다. 명예훼손이건 뭐건, 법적 책임질 건도 전혀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원장은 10월 4일 자신의 SNS에 "화제의 영화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를 보았다"라며 "사건 발생 경위, 당국의 수사 결과, 제기되어 온 의혹 내용 등을 다 알고 있음에도 흥미진진했다. 사실과 픽션을 잘 조합한 박진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우리나라 최고 배우들의 연기에 131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판 'JFK'(올리버 스톤 감독)"라는 평을 받는 이유를 알만 했다"라며 "이 영화는 문세광의 행위를 옹호하고 있지 않으며, 육 여사의 죽음을 조롱하지도 않는다. 명예훼손이건 뭐건, 법적 책임질 건도 전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실감있게 그려냈다는 점도 좋았지만, 군사독재 시절 계속된 중앙정보부의 야만적, 폭력적 언론 검열, 이에 맞서는 기자들의 싸움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과 보수 단체가 중심으로 제기한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조 원장은 "국힘 주진우 의원은 배우 유해진 씨의 얼굴이 '북한상'이라고 인신공격하였고, 극우단체는 유해진 씨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연다고 했다"라며 "온라인 공간에서는 온갖 쌍욕을 내뱉고 별점 테러를 하는 등 조직적 공세가 전개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이전 MBC, SBS 등 여러 언론에서 제기했던 것을 종합한 것임에도 그때는 침묵하다가 이제 이러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저열하고 저급한 언동을 또 벌이는구나 했는데, 극우세력의 문화전쟁이 문화예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있어 강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라고도 했습니다.
조 원장은 "박정희 독재의 만행과 별도로, 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은 비극이다. 박정희 독재의 만행과 별도로, 육 여사의 죽음에 다시금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영화와 영화감독을 맹비난했습니다.

유 의원은 10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까지 공개하며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과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줬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영화에는 상상력이 있을 수 있고, 역사적인 사건을 소재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라면서도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마음대로 뒤집을 수 있는 면허는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감독에게 역사적 사실과 창작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을 구분해 국민 앞에 설명할 것과 국민 분노를 고려해 영화 상영 중단 등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9월 28일 자신의 SNS에 "육영수 여사 피격의 배후에 박정희 대통령이 있다는 참으로 황당한 스토리라고 한다"라며 "심지어 북한 선전영화 '민족과 운명'의 리메이크 수준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라며 영화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2002년 박근혜 대통령 방북 당시, 북한 김정일이 직접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라며 "그런데도 좌파들은 이런 영화를 만든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라며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5.18은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감옥에 간다. 6.25 북침론, 천안함 미국 잠수함 충돌 주장은 '표현의 자유'"라며 "'표현의 자유'는 좌파의 전유물이냐?"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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