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10월항쟁 80주기를 맞아, 사건 발생 80년 만에 처음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상여 행렬과 해원식이 대구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대구민예총 문화예술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대구지회는 10월 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시청네거리 일대에서 대구 10월항쟁 80주기를 맞아 집체극과 출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1946년 10월항쟁과 관련해 억울하게 희생된 무명 피학살자들의 영혼을 모시는 꽃상여 행렬이 80년 만에 처음으로 대구 도심에 등장했습니다.
삼베옷을 입은 유족과 시민 상주 등 30여 명이 상여 뒤를 따랐고, 풍물패 공연과 연극, 진혼무 등이 어우러진 집체극 형태로 해원식이 펼쳐졌습니다.
현장에는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의 '9월 총파업·10월항쟁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민중 대회' 참가자 등을 포함해 주최 측 추산 3,0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앞서 10월 1일 가창면 용계체육공원 위령탑 추념식에 이어 거행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연극과 전시, 문학제 등 10월항쟁 80주년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예술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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