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9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26년 9월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0으로 1년 전보다 2.6% 상승했습니다.
상승 폭은 2026년 8월(2.8%)보다 0.2%포인트 축소됐습니다.
경북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1.32로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고, 역시 8월(3.4%) 대비 상승 폭이 0.4%포인트 줄었습니다.
전국 9월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2.9%)과 비교하면 대구는 0.3%포인트 낮았지만 경북은 0.1%포인트 높았습니다.
대구는 6개월 연속 2%대, 경북은 6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지역별 주요 품목을 보면, 경유와 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 상승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대구는 경유(21.4%)와 휘발유(12.4%)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컴퓨터(27.4%), 보험서비스료(13.4%), 휴대전화기(8.3%), 돼지고기(5.3%)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경북 역시 등유(21.8%), 경유(20.6%), 휘발유(11.9%) 등 기름값이 크게 뛴 가운데, 해외 단체 여행비(19.3%), 보험서비스료(13.4%), 국산 쇠고기(6.1%) 등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장바구니 체감 물가는 품목과 비교 시점에 따라 큰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신선식품 지수는 1년 전 가격이 워낙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2025년 9월 대비 대구 4.1%, 경북 5.7% 각각 하락했습니다.
복숭아(대구 -30.5%, 경북 -22.2%)와 배추(대구 -15.4%, 경북 -12.9%) 등이 2025년보다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8월과 비교하면 사정은 다릅니다.
여름 폭염 여파로 한 달 새 대구의 경우 호박(78.5%), 토마토(59.2%), 배추(31.4%)가 폭등했고, 경북 역시 토마토(51.4%)와 배추(31.4%) 등이 껑충 뛰면서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물가 부담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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