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도의회가 제366회 정례회를 열고 도정에 대한 질문에 나섰습니다.
도의원들은 청년 일자리 대책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방안, 원전 기본소득 도입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들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김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본회의장에 나선 의원들은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할 실질적인 도정 대책을 따져 물었습니다.
첫 질문자로 나선 허지훈 의원은 경북 영주 첨단 베어링 국가산단 인근의 청년 인재 유출 문제를 지적하며, 산단 준공 전부터 청년들을 지역에 붙잡을 맞춤형 일자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허지훈 경북도의원 (비례)▶
"(영주 첨단 베어링) 국가산단 준공 목표는 2028년인 데 반해, 당장 교육을 마치고 사회로 나오는 청년들을 흡수할 관내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애써 키운 전문 인재들은 또다시 수도권과 타 지역으로 유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상북도는 지역 대학과 연계한 R&D 기능을 강화해 청년 연구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
"청년들이 지역에서 연구 및 실무 경력을 지속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현재 동양대학교 첨단 베어링 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업 지원 R&D 기능을 한층 더 내실 있게···"
경북 경산 출신 우영봉 의원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효과가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 머물지 않고 경북 전체 시·군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영봉 경북도의원 (경산3)▶
"(정부는) 기존 혁신도시 중심 배치를 원칙으로 제시했습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동시에 경북 전체로 어떻게 확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철우 지사는 현행법상 개별 시·군 배치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유치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우리는 146개 신청했는데, 법에 따라서 혁신도시로 가게 돼 있기 때문에 시군에 나눠서 가는 게 힘들겠다. 그 대신에 산업을 같이···"
경북 영덕 출신 황재철 의원은 원전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 '원전 기본소득' 제도 도입을 제안했지만, 이철우 지사는 현금 지급보다는 시설과 복지 확충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황재철 경북도의원 (영덕)▶
"청송과 영양에서는 기본소득을 받고 있습니다. 15만 원인데 5만 원 더해서 20만 원 받고 있는데, 이제 기본소득의 개념을 원전에 도입해야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기본소득으로 나눠주는 것보다는 영덕이나 울진, 경주에 필요한 시설들, 그리고 복지 다른 것들···"
한편, 이번 본회의에서는 대구·경북 행정 통합 특위 위원을 선임하고, 정부의 미래 대응 기금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건의안도 상정됐습니다.
경북도의회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정례회 일정을 이어갑니다.
MBC 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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