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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전기료 인하만으론 부족···추가 지원 필요"

박성아 기자 입력 2026-10-05 20:30:00 조회수 35

◀앵커▶
정부가 비수도권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최대 10%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전기 다소비 업종인 포항 철강 산단 지역의 전력비 부담도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탄소중립 전환을 앞둔 철강업계에선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수도권 지역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최대 10% 인하하는 지역별 전기 요금제.

2026년 안에 시행되면 포항 등 지역 철강업체의 전력비 부담은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철강업계에선 이번 전기료 인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본격화하고 있는 탄소중립 공정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 탄소배출권 구매 부담이 커지고 있고, 전기로와 수소 환원제철 등 저탄소 설비 전환에도 막대한 비용이 예상됩니다.

철강업계는 추가적인 전력비 절감책과 함께 탄소중립 비용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 송재만 철강노동조합연대 의장▶
"현대제철은 앞으로 탄소배출권도 연간 약 1,000억 원 내야 하고, 그리고 앞으로 탄소중립 관련해서 설비도 개선을 해야 하는데 그 추가 비용까지도 발생하면···"

실제로 독일과 일본 등 주요 경쟁국은 자국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에 수조 원대의 정부 재정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연구개발과 실증 지원은 이뤄지고 있지만, 상용 설비 전환에 대한 직접 지원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정군우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연구위원▶ 
“저탄소 전환을 위한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새로운 공정 전환에 따른 설비 관련 지원이라든가 여러 가지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전기료 인하를 넘어 철강산업의 전환 비용을 정부가 어떻게 분담할지가 경쟁력 회복의 주요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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