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과 경상북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경산과학고등학교를 'DGIST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세 기관은 10월 1일 경북도청에서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 경상북도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모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영재학교 전환과 운영, 과학고 및 과학 중점 학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노벨 과학 프로젝트 운영 등 3개 핵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영재학교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기반과 제도를 마련하고, DGIST는 대학 수준의 연구 역량이 반영된 특화 교육과정과 입학 전형을 개발합니다.
경북도는 연간 운영비 중 지역 분담금의 절반을 매년 책임지며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이번 움직임은 정부의 '2026년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 공모는 현재 영재학교가 없는 전국 7개 시·도 소재 고등학교 중 3곳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시·도별로 단 1개교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자체 평가와 면담을 거쳐 경산과학고를 경북 지역 추천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경산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최종 지정될 경우, 정부로부터 최대 4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첨단 교육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신입생 정원의 최대 50%를 지역 인재로 우선 선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지역의 우수 이공계 인재를 발굴하고 타 지역 유출을 막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모 신청은 10월 16일 마감되며, 11월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교육부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대상 학교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경북교육청은 전환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 9월 28일 지역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0월 8일에도 재학생과 학부모 대상 추가 설명회 및 도민 설문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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