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한 개인 미술관이 소장해 온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판화 41점을 대구미술관에 기증했습니다.
대구미술관은 2027년 2월 14일까지 개관 15주년 소장품 특별전 '고야의 판화: 나는 그것을 보았다'를 2층 6전시실에서 선보입니다.
벨기에 리드 미술관(Museum de Reede)이 2026년 2월 대구미술관에 기증한 고야의 대표 판화 연작 '전쟁의 참화(Los Desastres de la Guerra)' 41점입니다.
기증은 대구미술관과 리드 미술관이 앞선 전시를 통해 맺은 인연에서 가능했는데, 대구미술관의 전시 공간과 수장 환경, 운영 방식 등이 작품을 맡길 곳이라는 신뢰를 줬습니다.
고야는 스페인 궁정화가로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청력을 잃은 뒤 인간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판화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 정점 가운데 하나가 '전쟁의 참화'로 1808년 나폴레옹 군대의 스페인 침공 이후 벌어진 전쟁과 그 후유증을 다룬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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