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혁신도시의 가족 동반 기혼자 이주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26년 6월 기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이주 및 정착 현황'에 따르면, 경북 혁신도시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37%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그다음 충북 38.8%, 경남 55.6%, 강원 59.6%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부산 81.4%, 제주 73%, 전북 72.1%, 광주·전남 65%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정착률을 보였습니다.
유상범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한 4만 8,128명 가운데 정부가 홍보하고 있는 전국 평균 가족 동반 이주율은 71.1%입니다.
그러나 애초 혼자 이주해 거주하는 미혼이나 독신 직원 1만 4,357명이 포함돼 있어, 순수 기혼자의 가족 동반 이주율만 산출하면 전국 평균 이주율은 60.6%로 급감한다고 유상범 의원실은 설명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런 통계는 교육·의료·문화 등 자족적 정주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했던 제1차 공공기관 이전의 구조적 한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1차 이전의 정주 여건 한계를 냉정하게 짚어보지 않고 속도전에만 치중하면 임직원들의 고충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라며 "실효성 있는 주거 지원과 교육 인프라 확충 대책을 사전에 완비하는 것이 진정한 지역 성장 거점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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