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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적은 일상" 경찰, 도로 위 추격전···"실전 훈련 늘려야"

변예주 기자 입력 2026-09-30 20:30:00 조회수 42

◀앵커▶
현장 경찰관들에게 긴박한 도로 추격전은 피할 수 없는 임무입니다.

하지만 범인을 쫓다 다치는 경우도 있는데, 안전한 추격을 위해 운전 실습 훈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런 훈련,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변예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막다른 골목에 서 있던 외제 차 한 대가 경찰차로 돌진합니다.

실탄과 테이저건을 쏴 체포한 30대 남성 운전자는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경찰의 추격을 피해 대구 도심 20km를 내달렸습니다.

경찰차 2대 등 차량 11대가 부서졌고, 경찰관 1명이 차에 치여 다쳤습니다.

추격전은 경찰들에게 일상이지만, 사고 위험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한진수 대구 서부경찰서 서도지구대 경위▶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주해서 좀 더 제가 과속해서 차량 앞까지 따라붙어서 제지한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 상당히 두려움도 있었지만···"

신호와 속도를 무시한 채 달아나는 차량을 잡아야 하고, 시민들의 안전도 지켜야 합니다.

최근 5년 동안 업무 중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경찰관은 1,170여 명.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경찰이 운전 실습 훈련에 나섰습니다.

고깔이 한 줄로 세워진 구간을 경찰차가 통과합니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합니다.

◀현장음▶
"눌러주고 꽉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천천히."

대구 자동차 경주협회가 진행한 이번 교육은 도주 차량 추격 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무건 대구경찰청 지역경찰계장▶
"추격과 안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실습 교육의 한계는 뚜렷합니다.

신임 경찰이 거치는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하고 현장에 투입된 이후에는 대부분 민간 위탁 교육에 의존하고, 그마저도 일회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전남·광주 영암 F1 경기장에서 교육받는 교통경찰은 해마다 120명에 그칩니다.

대구 역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교육받은 경찰이 120여 명에 불과합니다.

자체 시설을 짓자니 예산 부담이 커서 그나마 전문성을 갖춘 민간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전 훈련을 주기적으로 하는 캐나다나 미국처럼 교육을 체계화하고, 정규 훈련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화면 제공 대구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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