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 피싱 등 금융 사기에 악용되는 사기 이용 계좌의 발생 비율이 은행별로 5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신규 개설 계좌 1만 좌당 사기 이용 계좌 수는 국민은행이 7.3좌로 8개 주요 은행 중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카카오뱅크 4.8좌, 케이뱅크 4.5좌, 농협은행 3.0좌 순이었고, 신한은행과 토스뱅크는 각각 1.3좌로 가장 적어 국민은행과 최대 5.6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2026년 상반기 지급 정지된 사기 이용 계좌의 절대 수량은 카카오뱅크가 1만 5,089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이 1만 454건, 농협은행이 7,909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 보이스 피싱 피해 금액은 2022년 1,451억 원에서 해마다 늘어 2025년 4,338억 원을 기록했고, 2026년 상반기에도 80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박성훈 의원은 "피해 금액을 돌려주는 것보다 범죄에 쓰일 계좌를 사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은행별 사기 이용 계좌 발생 편차가 큰 만큼 계좌 개설 단계의 본인 확인부터 이상 거래 탐지까지 예방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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