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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못 잡는 국립공원 CCTV···최근 6년간 포착률 32% 불과

도건협 기자 입력 2026-10-02 10:00:00 조회수 27

전국 국립공원에 설치된 산불 감시 CCTV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산불 3건 중 2건을 놓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 56건 가운데 CCTV가 포착한 사례는 18건으로 포착률이 32.1%에 그쳤습니다.

연도별 포착률은 2021년 25%, 2022년 50%, 2023년 23.1%, 2024년 0%였고, 2025년 25%, 2026년 상반기 25%에 머무는 등 매년 저조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국립공원별로는 설악산(2건)과 오대산(3건)에서 발생한 산불 총 5건 중 CCTV가 포착한 건수는 단 1건도 없었습니다.

국립공원 내 산불 감시 CCTV는 2014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해 총 224대가 가동 중입니다.

공단 측은 광범위한 국립공원 면적 전체를 감시하기에 가동 중인 CCTV 224대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치된 CCTV 가운데 내용연수 6년을 초과한 노후 장비가 전체의 44.6%인 100대에 달하고, 10년 이상 된 장비도 31대에 이르러 화질 저하 등에 따른 식별 차질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김주영 의원은 "산불 감시 CCTV는 초기 진압을 위한 기초적 예방책"이라며 "CCTV 수량 확대뿐만 아니라 노후도 점검과 산불 조기 감지 체계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위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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