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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2027학년도 9월 모평 '변별력 떨어져'···국어만 '불', 수학·영어는 '물'

심병철 기자 입력 2026-10-03 13:44:00 조회수 54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2026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국어를 제외한 수학과 영어 등 주요 과목이 매우 쉽게 출제되면서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시 전문 기관 학문당학원이 2027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학과 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2026학년도 수능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수학 영역 만점자는 2,741명(0.70%)으로 2026학년도 수능 780명(0.17%)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 역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15.54%(6만 1,457명)에 달해, 2026학년도 수능(3.11%)과 비교해 5배 가까이 증가하며 매우 쉽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국어 영역은 만점자가 75명(0.02%)에 불과해 2026학년도 수능(261명, 0.05%)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되며 시험의 변별력을 홀로 유지했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 역시 국어는 144점, 수학은 137점으로 나타나 두 영역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탐구 영역 과목 간 점수 차 최대 9점···선택과목 '유불리' 심화
탐구 영역에서는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입니다.

사회탐구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정치와 법(74점)'과 가장 낮은 '한국지리·세계지리·동아시아사(65점)' 간의 격차가 무려 9점에 달했습니다.

과학탐구 역시 '지구과학Ⅰ(73점)'과 '물리Ⅰ(65점)'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8점으로 벌어졌습니다.

출제 당국의 '킬러 문항 배제' 기조 속에서 치러진 이번 9월 모평은 국어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쉬워진 만큼, 실제 수능에서는 다소간의 난이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 업계는 본 수능에서 국어는 이번 모평보다 약간 쉽게, 영어는 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수시 지원자도 수능 최저 대비 필수···취약 영역 보완 집중해야"
전문가들은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수험생이라도 수능 공부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차상로 학문당학원 입시연구소장은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이 많아, 이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사례를 방지하려면 수능 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자연계 수험생의 경우 과학탐구 응시자 감소로 상위 등급 확보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남은 기간 학습 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차 소장은 수능 마무리 전략으로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취약 영역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완하고, 체감 연계율이 높은 EBS 교재를 철저히 학습하되 비 연계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다양한 실전 문제 풀이와 오답 노트 활용을 통해 시간 배분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위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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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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